美 VGXI “올해 pDNA CMO 2차 증설…현지서 자금 조달”

입력 2021-07-01 13:54   수정 2021-07-06 07:11

<p> ≪이 기사는 07월 01일(13:54)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가 플라스미드 DNA(pDNA) 위탁생산(CMO) 공장의 2차 증설을 위해 현지에서 자금 확보에 나섭니다. 증설을 모두 마치면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만난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VGXI는 현재 미국 금융기관과 신공장 2차 증설 자금 조달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GXI는 진원생명과학의 100% 미국 자회사다. 텍사스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수준(cGMP)의 pDNA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pDNA는 유전자 치료제 생산의 핵심 원료다. 대장균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아데노 바이러스,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유전자가위, DNA 백신 및 치료제의 원료로 쓰인다.

최근에는 mRNA 시장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pDNA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VGXI는 미국 알데브론, 코브라 바이오로직스 등과 함께 pDNA 생산의 핵심 기업 중 하나”라며 “현재 유수의 빅파마들에게 pDNA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기 수요도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VGXI는 현재 신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시설면적 기준으로 기존 2만9000ft²에서 약 14만ft²(4000평)가 증설된다. 총 시설면적은 16만9000ft²다. 신공장이 건설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500ℓ에서 5000ℓ로 늘어난다. 신공장에서는 최대 8000ℓ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박 대표는 덧붙였다.

회사는 연내 증설을 마친 후, 내년 1분기 시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검증(밸리데이션)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부터 2차 증설도 진행한다. 박 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pDNA 수요에 맞춰, 당초 계획보다 2년여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증설 규모는 시설면적 기준으로 1차와 동일한 14만ft²다. VGXI는 2차 증설을 통해 총 생산능력을 9500ℓ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1차 증설을 마치면 연간 매출 규모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께 2차 증설을 마치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모두 가동하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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